심현남동탄제일산부인과 인공 수정 1차 과정, 절차, 비용 총정리

2025. 3. 19. 17:03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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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남동탄제일산부인과 인공 수정 1차 과정, 절차, 비용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심현남동탄제일산부인과에서 인공수정 1차를 진행했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첫 아기 준비하는 거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앞으로의 일정같은 것을 예상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저처럼 난임치료를 받고 계신분들이 궁금하실 부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병원 일정 요약

날짜 진료/처치 내용
2024년 7월 26일 생리 시작
7월 27일 병원 방문
7월 28일 ~ 8월 1일 클로미펜 1정씩 투약
7월 29일 폴리트롭 150 주사
8월 2일 폴리트롭 150 주사
8월 5일 병원 초음파 진료 및 ivfm 75 주사
8월 6일 오비드렐 주사
8월 7일 인공수정 당일,  ivf-c 주사
8월 9일 프롤루텍스 주사
8월 12일 프롤루텍스 주사
8월 15일 프롤루텍스 주사
8월 18일 프롤루텍스 주사
8월 21일 인공수정 1차 종료

 

간단히 표로 나타내면 인공수정 1차 진료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생리시작후 2일차에 병원에 방문해서 초음파를 확인하고 과배란때 사용하는 클로미펜 복용약과 폴리트롭 150 자가주사 처방을 받았어요. 

 

처음 자가주사를 놓을 때에는 배에 바늘을 대는것도 너무나 무섭더라구요. 몇번을 시도했지만 주사바늘은 넣지 못하고 배에 피만 나서 결국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날후로 주사는 100% 남편이 놔주고 있어요.. ㅎㅎㅎ 

 

클로미펜을 복용한 후 부작용이라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폴리트롭 주사맞고나서는 복부팽만감이 심해졌어요. 그래도 원장님이 처방해주신 일정에 따라서 열심히 자가주사맞고 약도 복용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다음 병원에 방문했을 때에는 ivf-m 주사를 추가로 맞았어요. 그리고 오늘부터 클로미펜을 복용을 시작할거라고 하셔서 "저번에 처방내려주셔서 이미 복용하고 있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아 그렇냐며 당황하시는 모습을 보고 조금 의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방을 내렸다는게 차트에 안써있나?싶은 마음이 들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어요. 어쨋든, 난포 2개가 보이고 오비드렐이라는 주사를 처방받아서 다음날 정해진시간에 맞기로 하고 병원을 나섰어요. 

오비드렐은 난포를 터트려주는 주사라고해요. 이 주사를 맞으면 36~48시간 이내에 배란이 예정될거라고 하셨어요. 오비드렐 주사를 맞고나서는 두통과 어지러움이 있었고 냉이 왈칵 쏟아져서 조기배란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인공수정 당일에 남편은 9시에 먼저 병원에 방문해서 정자채취를하고, 저는 출근 후 오후반차를 사용해서 오후 2시에 인공수정시술을 받으러 방문했어요. 

 

✔ 1시 50분쯤 시술준비를 했고, 2시 2분쯤 시술받는 침대로 이동했어요.

 

저는 이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가 생겼는데요. 인공수정시술을 받을 때에는 아래 속옷을 다 벗고 준비된 옷을 입어요. 시술침대에 다리를 기구에 올리는데, 그 상태로 8분정도 계속 다리를 벌린상태로 원장님을 기다렸어야했어요. 주변에 간호사분을 호출할 버튼도 없고, 간호사분들도 안계셔서... 긴장한 마음에 시술침대위에서 쩍벌리고 있느라 다리는 너무 아프고 금방 오신다던 원장님은 점점 시간이 더 걸리고..  순간 수치심과 서러움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몸을 일으키려던순간에 간호사분이 들어오셔서 너무 죄송하다고. 다리아프셨을텐데 내리게 도와주겠다고 하셨어요. 도움받아 자세를 고쳐앉는데 그뒤에 바로 원장님이 오셔서 다시 기구에 다리를 올려서 시술받을 준비를 했어요. 대기시간이 10분이나 걸린다면 굳이 환자가 속옷도 안입고 있는 상태로 시술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상태로 기다리고만 있어야했는지...  이 부분은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상담실에서 원장님 진료가 길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소통을 잘해서 시술대기인 환자가 적어도 시술대위에서 벌거벗은 상태로 대기할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조절하는 방법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긴장도 많이하고 추운 공간에서 몸이 굳어있는 상태로 시술받아서 그런지 나팔관조영술 받을때보다 인공수정 시술받을때가 더 많이 아팠어요. ㅠㅠ 

 

 

시술을 마치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와서 2시 30분쯤 재진을하고 거즈를 뺐습니다. 시술 후 휴식하는 공간에 침대에 누워있을 때 외부인(의약품업체사람 같았어요)이 들어와서 간호사와 대화나누는걸 듣고 있는것도 환자입장에서는 별로 기분이 좋진않았습니다. 

 

 

여튼, 인공수정당일에는 배란전인 상태로 시술이 들어갔고, 숙제일도 정해주셔서 해당일에 숙제도 했어요. 

추가적인 주사로는 착상을 도와주는 프롤루텍스 주사가 있었고 한대에 13000원이었어요. 열심히 정해진 날짜에 주사를 잘 맞았지만  아쉽게도 인공수정 1차 시도는 비임신으로 종결되었습니다.                                            

 

 

 

2. 인공수정 1차 비용

-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아직 지원금 신청 전이라 94,600원을 자비로 지출했습니다.

- 두번째 방문했을 때 인공수정지원금을 신청해서 첫날 지불했던 94,600원을 취소하고 지원금으로 재결제를 했어요. 

   그 후에 98,870원이 자비로 추가 사용되었습니다.

- 인공수정 당일날 지원금으로 총 20만원가량이 소모되었고, 자비로는 16,510원을 사용했습니다.

 

 

 

첫 난임치료시작이었는데 실패로 끝나서 너무 아쉬웠고, 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에대한 신뢰가 좀 떨어져서 다음에는 전원해서 시험관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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